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인하하기로 발표했다.
기획재경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가 1.5% 낮아졌다. 배기량 2,000cc이하 차량은 5%에서 3.5%, 2,000cc 이상의 차량은 8%에서 6.5%로 낮아진 개별소비세가 적용된다.
개별소비세란 낭비와 사치생활의 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특정 재화만을 과세대상으로 삼는 간접 소비세를 일컫는다. 개별소비세를 정부가 나서서 감세정책을 실행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 침체된 내수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함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기준 8월 내수판매량은 총 8만5,543대로 전년 동기 24.8% 줄어들었으며, 지난 7월에 비해서도 29.6% 감소했다.
각 메이커들은 개별소비세의 인하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21~29만원, 아반떼 25~36만원, i30 26~40만원 인하된다. 쏘나타는 37~55만원, 그랜저 54~77만원, 제네시스 78~136만원, 에쿠스는 119~257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SUV 모델인 투싼은 34~56만원, 싼타페는 51~67만원, 베라크루즈는 63~81만원이 할인된다. 이밖에 5년 이상 노후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차종 별로 10~3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수입차 모델 중 BMW 320d는 60만원, 520d와 528i가 70만원씩 가격을 낮췄다. 단, 5 시리즈는 내년 중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750Li xDrive의 경우 200만원 할인된 1억 8,560만원에 판매된다.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벤츠 E300은 80만원 할인된 6,800만원에 판매된다. B200은 40만원, C200 CGI는 60만원 인하되었으며, S500은 250만원, SLS AMG는 410만원 할인된다. 단, C-클래스는 내년 중반 페이스 리프트, S-클래스는 내년 중반 풀-모델체인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우디의 A4 2.0 TDI는 50만원, A6 3.0 TDI 콰트로는 80만원, A8은 150만원에서 최대 32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A6와 A8 역시 내년 중반 페이스 리프트가 예정된 만큼, 구입시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토요타의 인기모델 캠리는 40만원이 할인되어 3,350만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렉서스의 IS250은 50만원, GS250은 60만원, GS350과 RX350은 70만원이 각각 할인되었으며, LS600hL의 경우 190만원이 낮아졌다. 렉서스 모델 중에서는 IS가 내년 말에 페이스 리프트가 예정되어있다.
폭스바겐의 모델들은 50만원에서 최대 190만원까지 인하되었다. 골프 TDI 모델은 50만원, GTD/GTI 및 파사트가 60만원, CC와 티구안이 70만원씩 각각 할인되었다. 골프의 경우 이미 7세대가 공개된 상황.
인피니티는 M30d의 가격을 90만원 인하시키고 M37과 JX를 80만원할인된 금액에 판매를 시작한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에 따라 그 동안 위축된 자동차 시장은 잠시나마 활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맹점도 있다. 세금에 대한 금액을 인하해주는 것이 아닌 세율만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형차보다 중형급 이상의 모델들이 더욱 큰 혜택을 받게 된다. 결국 차량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수천 만원의 차량을 구입하면서 할인혜택은 수십 만원에 불과한 점도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금 수입의 측면에서 보면 정부의 이익이 훨씬 커지게 된다. 벤츠 E300을 80만원 가격을 내린 6,800만원에 구입한다면 정부가 가져가는 세금은 관세(3.2%)부터 시작해서 개별소비세(교육세 포함 6.5%), 부가가치세(10%), 취득세(2%), 등록세(5%) 등 1,870만원에 이른다. 국민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면서 자동차 업체의 매출 증가를 돕고 세금수입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수입차량의 경우 개별소비세에 따른 할인혜택이 생색내기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가장 적게 팔린 S트림이 50만원을 할인해준 반면 1,000대 이상이 판매된 E트림은 겨우 5만원 할인되었다.
BMW의 경우 최근 출시된 신형 7시리즈의 가격이 최고 1,000만원이 인상되었으며, 신형 X6는 최고 54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종합적으로 계산해보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은 국산차가 1.5~1.7%까지 낮췄지만, 수입차는 0.8%~1%정도만 낮춘 수준이다.
기획재경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가 1.5% 낮아졌다. 배기량 2,000cc이하 차량은 5%에서 3.5%, 2,000cc 이상의 차량은 8%에서 6.5%로 낮아진 개별소비세가 적용된다.
개별소비세란 낭비와 사치생활의 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특정 재화만을 과세대상으로 삼는 간접 소비세를 일컫는다. 개별소비세를 정부가 나서서 감세정책을 실행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 침체된 내수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함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기준 8월 내수판매량은 총 8만5,543대로 전년 동기 24.8% 줄어들었으며, 지난 7월에 비해서도 29.6% 감소했다.
각 메이커들은 개별소비세의 인하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21~29만원, 아반떼 25~36만원, i30 26~40만원 인하된다. 쏘나타는 37~55만원, 그랜저 54~77만원, 제네시스 78~136만원, 에쿠스는 119~257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SUV 모델인 투싼은 34~56만원, 싼타페는 51~67만원, 베라크루즈는 63~81만원이 할인된다. 이밖에 5년 이상 노후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차종 별로 10~3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수입차 모델 중 BMW 320d는 60만원, 520d와 528i가 70만원씩 가격을 낮췄다. 단, 5 시리즈는 내년 중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750Li xDrive의 경우 200만원 할인된 1억 8,560만원에 판매된다.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벤츠 E300은 80만원 할인된 6,800만원에 판매된다. B200은 40만원, C200 CGI는 60만원 인하되었으며, S500은 250만원, SLS AMG는 410만원 할인된다. 단, C-클래스는 내년 중반 페이스 리프트, S-클래스는 내년 중반 풀-모델체인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우디의 A4 2.0 TDI는 50만원, A6 3.0 TDI 콰트로는 80만원, A8은 150만원에서 최대 32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A6와 A8 역시 내년 중반 페이스 리프트가 예정된 만큼, 구입시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토요타의 인기모델 캠리는 40만원이 할인되어 3,350만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렉서스의 IS250은 50만원, GS250은 60만원, GS350과 RX350은 70만원이 각각 할인되었으며, LS600hL의 경우 190만원이 낮아졌다. 렉서스 모델 중에서는 IS가 내년 말에 페이스 리프트가 예정되어있다.
폭스바겐의 모델들은 50만원에서 최대 190만원까지 인하되었다. 골프 TDI 모델은 50만원, GTD/GTI 및 파사트가 60만원, CC와 티구안이 70만원씩 각각 할인되었다. 골프의 경우 이미 7세대가 공개된 상황.
인피니티는 M30d의 가격을 90만원 인하시키고 M37과 JX를 80만원할인된 금액에 판매를 시작한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에 따라 그 동안 위축된 자동차 시장은 잠시나마 활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맹점도 있다. 세금에 대한 금액을 인하해주는 것이 아닌 세율만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형차보다 중형급 이상의 모델들이 더욱 큰 혜택을 받게 된다. 결국 차량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수천 만원의 차량을 구입하면서 할인혜택은 수십 만원에 불과한 점도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금 수입의 측면에서 보면 정부의 이익이 훨씬 커지게 된다. 벤츠 E300을 80만원 가격을 내린 6,800만원에 구입한다면 정부가 가져가는 세금은 관세(3.2%)부터 시작해서 개별소비세(교육세 포함 6.5%), 부가가치세(10%), 취득세(2%), 등록세(5%) 등 1,870만원에 이른다. 국민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면서 자동차 업체의 매출 증가를 돕고 세금수입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수입차량의 경우 개별소비세에 따른 할인혜택이 생색내기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가장 적게 팔린 S트림이 50만원을 할인해준 반면 1,000대 이상이 판매된 E트림은 겨우 5만원 할인되었다.
BMW의 경우 최근 출시된 신형 7시리즈의 가격이 최고 1,000만원이 인상되었으며, 신형 X6는 최고 54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종합적으로 계산해보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은 국산차가 1.5~1.7%까지 낮췄지만, 수입차는 0.8%~1%정도만 낮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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