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4일 화요일

현대기아차 미 최대 대학과 공동연구 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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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카 새스트리 미국 UC버클리 공대 학장과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엔리케 라베르니아 미 UC데이비스 공대 학장(왼쪽부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소재 클레어몬트호텔에서 '현대 공동연구 센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대학과 함께 공동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인력 육성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소재 클레어몬트호텔에서 미국 최고의 차량 기술관련 연구 대학인 UC버클리, UC데이비스와 차량 통합안전제어 및 차량 동역학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현대 공동연구 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샹카 새스트리 UC버클리 공대 학장, 엔리케 라베르니아 UC데이비스 공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는 통합안전제어 분야 명문 대학인 UC버클리, 차량동역학 분야 최고 대학인 UC데이비스에 연구원들을 보내 공동 연구를 통해 R&D 개발역량 강화 및 미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웅철 부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세계 최고 대학들과 다양한 차량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미래 기술 확보 및 인재 육성, R&D 내부 역량 극대화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UC버클리 및 UC데이비스와의 MOU 체결 외에도 차량 엔지니어링 분야에 특화된 스페인 이디아다, 영국 리카르도, 오스트리아 AVL과 같은 유럽 전문 업체 17개 및 스탠포드 대학 등 글로벌 대학 5곳과도 협력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또 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기아차 R&D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R&D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젝트'는 해외 유학, 연수 등의 기존 연구원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달리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우수 연구원에게 기술 개발 미션을 부여하고 전세계 주요 대학 및 전문업체에 소속된 해당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엔지니어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R&D 역량을 키우고 연구 성과도 실제 차량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화한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11년 도입한 개방형 채용시스템인 '현대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과 인력육성 시스템인 'R&D글로벌 프런티어 프로젝트'가 R&D 미래 기술 확보 및 인재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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